[Catholic/Padre Pio] 성 비오 신부님(Padre Pio) 001, 비오신부님이 태어나신 곳

성 비오 신부(Padre Pio, 1887-1968)


 피트렐치나의 성 비오 신부님이라고도 불리며, 본래 이름은 프란치(체)스코 포르지오네 Francesco Forgione (위키백과)이고, 1903년 카푸친 작은형제회(수도회)에 입회 후, '비오'라는 이름을 받아 알려졌으며, 예수님의 다섯 상처와 같은 오상을 받아 '오상의 비오 신부'라고도 불린다.

 비오 신부님의 영성과 관련한 수많은 어록이 있는데, 그 중 내가 가장 위로받았던 내용이 '억지로라도 기도하십시오' 라는 말씀이었다. 

 기도를 하기 위해, 정갈한 마음을 가지고 온전히 기도에 집중을 해야하는 것이 정론이나, 사실은 그렇지 못 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일단 기도를 하는 것 자체가 많은 의지를 필요로 하며, 의지를 갖고 기도를 시작한다해도, 온갖 잡념으로 가득차 기도할 때가 대부분이다. 

 내가 기도를 한 것이 맞을까? 이렇게 기도를 드려도되나, 차라리 안하느니만 못 한것은 아닐까, 그 중에 만난 비오신부님의 '억지로라도 기도하십시오'라는 말씀은, '하느님께서는 기도를 시작하는 그 자체의 행위를 보아주시구나, 물론 정성을 다하면 더 좋겠지만, 그렇지 못 한다 하더라도 나는 정성과 집중을 떠나서 기도를 하는 것이 옳다' 라는 생각에 이르게 되었다. 그 누구보다도 정성과 정성을 다해 기도를 드리는 비오신부님이 하신 말씀이니 더 믿음이 갔다. 

 나약한 인간들을 위로하고, 억지로라도 기도하다보면 언젠가는 정성스럽게 기도할 수 있게되겠지라는 희망적 메세지를 담고 하신 말씀이 아닐까 감히 생각해본다. 


 비오신부님은 1887년 5월 25일(아시시의 성 프란치스코 대성당 봉헌축일)에 남부 이탈리아의 베네벤토주 피에트렐치나에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났다. 수도회 입회 전까지, 유아기에 먼저 세상을 떠난 두명의 형 중, 한 명의 이름인 프란치(체)스코를 물려받았다. 프란치스코 즉, 비오신부님에게는 형 미켈레와 펠리치타, 펠레그리나, 그라치아 세명의 누이가 있었으며, 이중 그라치아는 비르지타회(성삼회,삼위일체회) 수녀님이 된다.(위키백과)


이탈리아 베네벤토주 피에트렐치나 (태어난 곳)




 1887년 5월 26일, 성녀 안나 성당(Church of Saint Anne)에서 유아세례와 1899년 9월 27일에 견진성사를 받았다. 비오신부님이 태어난 이튿날 바로 세례를 받았는데, 이는 이전에 먼저 떠난 형들이 세례를 받지 못하고 떠나, 부모님이 바로 세례를 받게하게 된 계기가 되었으며, 비오신부님께서도 부모님께 감사하다고 하셨다고 한다. (만화, 오상을 받은 비오신부(상권), 이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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