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의 블로그] 잠 안자고 쓰는 생각정리


  잠이 들지 않아서, 억지로 잠을 청할까하다가, 그냥 일어나서 몇장 남지 않은 책을 마저 읽고 블로그 작성창을 열었다. 

 얼마 전, 일일 포스팅을 목표로 야심차게 포스팅을 업로드한 것과 다르게 내 블로그에는 이렇다 할 업로드가 없다. 억울하게도 개인 블로그에 활동을 못 하고, 회사 블로그에 하루에 3~4개씩 비롯하여 다양한 플랫폼에 콘텐츠를 포스팅하고 있다. (본업은 따로 있어서, 본업의 업무수행은 경력스킬로 최소 및 최적화하고 홍보플랫폼 콘텐츠 작성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있다. 중소기업의 비애라고 하면 비애이다.)

 비록 개인 블로그의 계획은 지진부진해졌으나, 여기 올리나 저기 올리나 내가 작성한 것은 변함 없기에, 개인적으로 생각을 정리하고 방향을 잡는데 도움이 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초기 회사 블르고 플랫폼을 구축하고 활용하는 것에 대해서는, 그 동안 개인 및 친구와 공동으로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숙지했던 방법을 다 쏟아넣고, 전문 홍보마케터가 아닌 까닭에 부족한 부분은 책에서 보충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그러면서 구글 애널리틱스를 알게되었고, 회사의 콘텐츠를 떠나, 진짜 내가 하고 싶은 것인 무엇일까를 더 열심히 찾고 있다. 그리고 의도적으로 회사 블로그에 독서 카테고리를 만들어서, 책을 읽고 좋았던 문장들을 추려서 올리고 있다. 그리고 '독립'이라든가 '여행'이라든가 '교육'이라든가 등등 독서라는 명목아래 회사와 어울리지 않는 내 생각을 작성하고 있는 중이다. 미래는 어떻게 될지 모르기 때문에, 누군가 글을 읽고 아, 이런 생각을 하고 있었구나 나중에 알 수 있도록말이다. 

 정리를 좀 해보면, 내가 알고 있는 대부분의 회사 홍보플랫폼(네이버, 구글, 다음, 인스타, 페이스북, 트위터, 유튜브, 핀) 계정을 활성화시켰고, 주 메인은 네이버로 움직이고, 그 다음은 구글과 다음에 각각의 콘텐츠로 업로드 된다. 

 페이스북과 트위터는 블로그 내용을 공유하는 개념으로 가고 있고, 인스타는 성격이 너무 달라서 콘텐츠 형태를 고민 중이다. 유튜브와 핀은 계정만 있다. 작업하면서, 지진부진한 다른 부서의 블로그와 인스타도 가져오기로 했다. 하는김에 같이하면 좋을거 같고, 내 마음대로 해도 되서이다. 사실 이 다른 부서 작업을 하면서 아이디를 얻었는데, 아직 정확한 목표와 방향을 잡지 못해서 당분간은 계속 생각을 정리하려고 한다. 이 포스팅의 목적도 그 일환 중의 하나이다. 

 뭐하나 집중적으로 하지 못하고 이것저것 건드는게 내 큰 단점인데, 이 단점을 장점으로 만들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어느 책이든 몰입하라는데, 어느 한가지 몰입을 못해서 어렵다. 

 책을 읽을 수록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미궁속 미로였는데, 이제 간신히 벽을 감지할 수 있는 기분이다. 


pixabay, DanaTent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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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댓글

  1. 개인 블로그, 회사 블로그 둘 다 활성화되기를 기원하겠습니다.
    블로그를 활성화하려면 SNS도 해야 하는데, 저는 귀찮아서 안 하고 있네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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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감사합니다. ㅎㅎ
      회사블로그에서 나름 저의 콘텐츠 발굴하면서 점차 개인블로그 등을 확장시키려고해요-. 그래서 회사를 넘어서는 수익을 창출하기 위한 나름 비장한 각오를 하고 있습니다. 저는 허무주의를 벗어나고자 노력을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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