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이책 / 내가 바로 디자이너 (일상복)_달리출판사 편집부


 2012년~2015년 달리출판사에서 『내가 바로 디자이너』로 출판된 종이놀이책 시리즈로, 현재는 거의 모두 절판되고, 현재 2020년 6월 기준, 기존 재고에서 "SS시즌, 발레리나, 파티, 프린세스 4개의 제품과 컬러링북 제품"을 패키지로 판매하고 있습니다. 

 저는 시리즈가 출간될 때마다 구입해서 모두 보유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처럼 할 것도 아닌데 수집해서 책장에 있습니다. 그동안 개봉해서 직접 오리고 작업한 책은 5권정도 되고, 페이지는 20페이지 정도 되는거 같습니다. 권당 4장 정도 하고 책장에 모셔둔거 같네요. 

 최근에 머리 속이 복잡할 때, 생각이 많아 질 때, 마음이 불안할 때 꺼내서 모델 한 명 꾸며주고, 배경에 일기 쓰듯이 글을 씁니다. 종이에 그리고, 자르면서도 '나는 지금 뭘 해야하지', '공부 해야하는데', '공부하면 되는 건가', '그 다음은 뭐 해야하지', '지금 이 방향이 맞나' 등 끊임없이 자괴감에 빠지는 생각을 추스립니다. 

 다른 것도 개봉해서 이것 저것 해보고 싶은데, 한 권을 다 끝내고 다음 권으로 넘어가고 싶어서 그나마 제일 처음에 사서, 많이 작업한 '일상복'편 작업한 것을 들고 블로그에 가져왔습니다.



 하드커버에 스프링제본입니다. 다른 시리즈와 비교할때 '일상복'편 일러스트 디자인이 다릅니다. 



 패턴내지가 있으며, 스텐실 기법으로 옷을 만들수 있도록 플라스틱틀이 있습니다. 마음에 드는 패턴을 선택해서 자를 사용하듯이 모양을 따라 그린 후, 잘라내서 종이 위에 붙여주면 됩니다. 쉽고 간단하고 뭔가 또 매력도 있고…



 그런데, 제가 몇 번 오리면서 알게 된것은, 초기 작품이라 그런지 일러스트와 모양 등이 맞지 않아서 (옷을 잘라서 붙이면 나시가 안보여야 하는데, 나시가 보이거나, 라인이 안맞는 다거나) 두꺼운 도화지에 다시 작업을 해보기로 했습니다. 이전부터 하고 싶었던건데 귀찮아서 그때 그때 보정하면서 오렸었습니다. 



 새로 작업한 모양이 잘 맞는지 확인하고, 원하는 패턴지에 두고 옷을 오렸습니다. 다음에는 다른 모양의 옷모양도 많이 작업해서 책을 다 꾸며야겠습니다. 



 옷을 붙이고, 스티커로 제공된 신발과 귀걸이도 붙여주고, 배경에 마스킹 테이프로 심심하지 않게 살짝 꾸며주고, 이 생각 저 생각을 적어봅니다. 
 개인적으로 다이어리를 꾸미는 것을 좋아해서 시간과 공을 더 들여서 이것저것 더 시도해 보고 싶은데, 지금은 무리이고, 그 부분은 이후에 조금씩 해봐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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