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의 블로그] 나는 왜, 하염없이 뇌를 놀게하고 싶은 것일까?

 오랜만에 블로그를 작성한다. 

 최근에 별것도 아닌 일에 혼자 열을 냈다가 전투욕 상승과 동시에 의욕이 떨어져, 근 한 달동안 수많은 드라마를 비롯한 유튜브 영상에 내 뇌의 통제권이 넘어가는 사태가 발생하였고, 그에따라 최근 나는 나의 뇌 기능이 후퇴하고 있음을 느끼고 있다. 

 감정에 치우쳐 마땅히 해야할 것들을 알고 있으면서도, 일단 눈앞에 닥친 업무적인 일만 쳐내고나면, 나머지 시간에는 완결난 드라마를 찾아, 끊임없는 영상시청을 되풀이하는 시간이었다. 평소에 필요한 자료가 아니면 영상은 잘 안보려고해서, 오랜만에 완결된 드라마들을 보니 와, 세상 재미있는 이야기의 드라마가 너무 많아서 봐도봐도 계속 봐야했다. 

 드라마와 영화를 시청하면서도 '아 지금 내가 이걸 볼 처지가 아닌데, 해야할 것이 많은데…'라는 생각은 생각이고, 퓨전판타지, 추리, 액션 장르를 넘나들며 끊임없이 봤다. 아직도 질린상태가 아니라서 재미있는 테마로 찾아서 볼 수 있으면 더 볼 수 있을텐데, 사실 지금 참고 있다. 

 참는 것이 아니라, 관심사가 전환되어야하는데 이게 쉽지가 않다. 그러다보니 자꾸 야근아닌 야근을 하게된다. 한 달전의 야근이 업무의 연장이었다면, 최근의 야근은 넋 나간 시간 낭비고, 비능률적이고, 비효율적인 날을 보냈고, 오늘까지만 했으면 하는 바람으로 생각을 정리하고 앞으로 해야할 일들을 명료하게하고 실행하고자, 일단 의식의 흐름에 맡기면서 글을 작성한다. 

 · 시간의 운영에 있어서 효율적이고 능률적으로 움직여야한다. 신인 인간에게 준 시간 동안 모든 사람이 시간을 잘 사용하는 것은 당연하겠지만, 특히 나는 내가 책임졌어야 할 몫이 있기에 그 몫까지 3배 가까히 효율적으로 운영하여, 성과를 내야한다. 

 · 내 삶의 신념과 가치를 찾아 지속적으로 실행하고 확장해야한다. 그렇지 않으면 내가 이 삶을 지속하기 위한 동기가 부족해진다. 일단 첫 번째 신념은 마땅히 내가 책임졌어야 할 그 몫, 그 몫의 무게를 짊어지는 것이고 그리고 이 다음을 나는 계속 찾아 해메고 있다.


 · 중요하지만 급하지 않은 것

  ① 매일 아침 기도 (나약한 인간의 의지처)

  ② 1일 1독 1리뷰 (심리서적/홍모마케팅서적/식물서적)

  ③ 1일 20분 운동/건강한 식습관(체중 감량 -5㎏)

  ④ 12시 수면, 6시 기상 (아침루틴만들기)


 · 중요하면서 급한 것 (우선순위)

  ① 회사업무1 : 일정에 따라 예정된 업무

  ② 회사업무2 

   - 신사업 신념/브랜드/가치/마인드맵 설정

   - 신사업 스토리

   - 블로그작성/유튜브영상/인스타홍보


 · 중요하지않지만 급한 것 (하지만 그 순간에는 중요하다.)

  ① 회사업무 : 갑자기 할당되어 당일 쳐내야하는 업무 

  ② 애초에 중요하지 않은 일은 해야 할 목록에 없어서 모르겠다. 


 · 중요하지도 않고, 급하지도 않은 것 (하지말아야 할 것)

  ① 유튜브 영상 및 드라마 시청 또는 웹툰

  ② 무의미한 시간


 · 여기저기 흩어놓은 블로그가 많아서 어디에 집중하는 것이 좋을지 생각하고 있다. 각각의 플랫폼에 따라 장단점이 있어서 플랫폼에서 제공하고 있는 장점을 내가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곳이 좋겠기도 하고, 또 각 플랫폼에 맞춰서 성격을 달리하여 업로드하는 것도 어렵지는 않은데 모르겠다. 집중을 못 하는 것도 사실이고, 삶은 여전히 어렵지만, 글을 쓰다보면 정리가 되겠지라는 생각을 한다. 일단 오늘 여기까지하고 시간을 짧게 짧게 끊어가며 활용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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